2025년 첫 태풍인 '우딥'이 중국 하이난섬을 강타하며 북상 중입니다.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장마전선과 폭우에 대비해야 합니다.
태풍 '우딥'의 진로와 영향은 어디까지 미칠까요?
2025년 제1호 태풍 '우딥(UDIT)'은 현재
중국 남부 하이난섬 서쪽 해안에 상륙한 후 북상하고 있습니다.
하이난 곳곳에선 태풍·폭우·강풍 경보가 동시에 내려졌고,
초속 30m의 강풍에 굵은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교통편은 줄줄이 취소되며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하이난섬, 차량·관광 모두 멈춘 상황
태풍이 휘몰아친 해변에서는
야자수가 부러지고 코코넛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던 해변과 수중 스포츠는 모두 중단됐고
현지 항공편과 열차는 대거 운항 중지, 학교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주민/중국 SNS]
“20년 된 코코넛 나무가 송두리째 뽑혔어요.”
태풍의 남긴 수증기, 제주부터 영향 시작
비록 태풍 '우딥'은 중국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다음 주 초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지만,
태풍이 남긴 다량의 수증기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며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강한 비구름과 장맛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엔 250mm 이상의 강수량과 강풍특보가 예보됐고,
13일 밤~14일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주말 전국 장맛비…대구·경북엔 폭우 주의보
태풍의 간접 영향과 동쪽 기압골이 겹치면서
대구, 경북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주말 내내 비 소식이 이어집니다.
토요일 낮까지 비가 내린 뒤
일요일 저녁부터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다소 낮아졌지만 체감 더위 여전
비가 내리며 기온은 소폭 낮아졌으나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자외선 지수 ‘높음’,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며 온열질환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우딥', 이번 주말까지 영향 지속될 듯
기상청은 "태풍 '우딥'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전망이지만,
수증기 유입에 따른 간접적인 기상 영향은 16일(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장마전선 강화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침수·급류 위험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 '우딥'은 중국에 직격탄을 날린 뒤
한국 남부 지역에 비구름을 남긴 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이 남긴 수증기와 장마전선이 겹치면서
이번 주말 전국은 강한 비와 불안정한 날씨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므로
기상 정보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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