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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초복·중복·말복, 복날 보양식으로 여름 더위 이기는 법

by sophygogo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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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음식으로 무더위 이기는 방법, 어떤 걸 먹어야 할까요?

1년 중 가장 무덥다는 삼복더위, 바로 초복·중복·말복을 의미하는 복날 기간입니다.
2025년에는 초복이 7월 20일, 중복은 7월 30일, 말복은 8월 9일로 다가오는데요.
이 시기에는 뜨거운 기운에 지친 몸을 보양식으로 다스리는 것이
오랜 전통이자 현명한 건강관리 방법입니다.
복날의 의미와 유래, 대표 음식, 그리고 복날을 건강하게 보내는 팁까지 소개드립니다.


 

 

복날의 유래와 뜻, 왜 ‘복(伏)’자를 쓸까요?

 

복날의 '복(伏)'은 ‘엎드릴 복’이라는 뜻으로,
가을 기운이 여름 더위에 복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 세 날을 의미하며
초복은 하지 후 세 번째 경일,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 이후 첫 번째 경일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이기 때문에
‘삼복더위’라는 말도 생겼으며,
전통적으로 이 기간 동안 건강을 챙기기 위한 보양식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초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소서와 대서 사이에 해당합니다.
중복은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 이후의 네 번째 경일로,
무더위의 절정기에 속합니다.
말복은 입추 이후 첫 번째 경일로,
가을이 시작되기 직전의 마지막 더위를 의미합니다.
초복과 중복, 중복과 말복 사이의 간격은 보통 열흘이지만
해에 따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차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상들은 복날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조선시대에는 왕이 벼슬아치들에게 얼음을 나누어주며
더위를 달랬고, 백성들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시원한 수박과 참외를 먹으며 무더위를 이겨냈습니다.
또한 벼농사의 풍흉을 점치기 위한 제사도 진행됐는데,
논에서 떡과 전을 올리며 무더위를 견딜 수 있는 풍작을 기원했습니다.
중국 진나라에서는 복날마다 개고기를 먹으며
잡귀를 물리친다고 여겼고,
한국에서는 점차 삼계탕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보양 음식 문화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복날 대표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할까?

 

복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 삼계탕입니다.
닭고기, 인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끓인 삼계탕은
기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어구이, 오리백숙, 추어탕 등도
복날 자주 찾는 보양식입니다.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체력 저하를 막아줍니다.
시원한 냉면, 콩국수, 초계국수는
무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을 주는 여름 별미입니다.


 

 

복날 음식 효능 비교표

음식 종류  주요 효능  특징
삼계탕 체력 회복, 면역 강화 따뜻한 성질, 땀 배출로 열 조절
장어구이 원기 회복, 정력 증진 오메가-3 풍부, 기력 보충
추어탕 피로 회복, 뼈 건강 강화 단백질, 칼슘 풍부, 여름철 입맛 돋움
콩국수 피로 해소, 변비 예방 고단백 저지방, 속 편한 여름 별미
오리백숙 해독작용, 면역력 강화 불포화지방산 풍부, 진한 국물로 체력 회복

 

 

복날 음식,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복날 보양식은 개인 체질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소화가 약하거나 열이 많은 분들은
삼계탕보다는 콩국수나 오미자차 같은
비건 또는 청량한 음식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과한 양념보다는 담백한 백숙, 전복죽을 추천드립니다.
시원한 수박, 참외, 포도 등의 과일은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효과적이며,
여름철 입맛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날 음식 문화

 

1960~70년대 산업화 이후
삼계탕은 대중적인 복날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오늘날에는 추어탕, 장어덮밥, 해신탕 등
보다 다양한 메뉴로 복날 음식 문화가 확장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채식주의자나 건강식을 지향하는 분들을 위한

 

비건 보양식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계탕 재료를 활용한 비건 탕, 미숫가루,
오미자차 등으로도 충분히 복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복날,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복날은 더위를 이겨내는 날이 아니라
건강을 돌아보고 기력을 보충하는 지혜로운 전통입니다.
무더운 여름, 자신에게 맞는 보양식을 선택해
몸과 마음을 모두 돌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계곡이나 시원한 곳에서의 휴식,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도
복날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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