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발표한 최신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역대급 찜통더위가 예상되며, 폭염 지속 기간도 평년보다 최소 7일 이상 길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5월부터 관측 사상 최고 아침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이상 고온 현상과 고기압 겹침 현상까지 더해져
한국을 포함한 지구촌 대부분이 극심한 더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년보다 무려 ‘1주일’ 더 지속될 찜통더위, 왜 길어질까?
기상청은 자체 예측 모델(GloSea6 앙상블)과
세계기상기구(WMO)의 다중모델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올해 6~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최대 79%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7월과 8월은 고온 현상이 두드러지며,
폭염 일수가 전국 평균 17~21일로 예측돼
평년(10.13일)보다 최소 1주일 이상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례적 더위의 원인, 바다와 하늘이 동시에 달아올랐다
기상청과 기후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인도양, 남인도양, 서태평양 등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대기로 올라가 한반도 상공에 강한 고기압을 형성하게 됩니다.
- 북인도양 → 아시아 저기압 → 동아시아 고기압
- 남인도양 고온 → 북서태평양 저기압 → 한반도 고기압 유입
- 유럽 눈 적설량 부족 → 지상 방출열 증가 → 한반도 고기압 영향
이처럼 다양한 기후 요소들이 동시에 겹치면서,
한반도 상공엔 이중·삼중 고기압이 쌓이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로 인해 공기가 아래로 눌리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열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령층·취약계층, 특히 위험한 온열질환 증가 경고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온열질환 이송 환자는 2020년 646명에서 2023년 2698명으로 약 4배 증가했습니다.
이 중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은 전체의 52.3%에 달하며,
경북, 경남, 서울 등 지역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 온열질환 주요 증상: 열사병, 일사병, 탈수, 의식 혼미
- 증상이 심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
소방청은 전국 1660대 119 구급차에
얼음 조끼, 소금, 전해질 용액, 물 스프레이 등
폭염 전용 구급 장비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전국 지자체, 선제 대응 나섰다…폭염 쉼터·냉방비 지원
서울시는 10월 중순까지 ‘여름철 종합대책’을 시행하며
481곳의 기후 동행 쉼터를 운영하고, 취약계층 노인 4만여 명에게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기초생활 수급자 중 노인·영유아·중증질환자 등에는 냉방비도 지원합니다.
경기도는 기후보험 제도를 도입해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 진단 시 10만 원 보험금을 지급하고,
취약계층에게는 의료기관 교통비 및 입원비까지 추가 지원합니다.
전 세계적 현상…지구촌이 ‘끓고 있다’
이번 여름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동시에 더위 비상사태에 놓였습니다.
국가 | 현황 |
미국 | 미네소타 32도, 텍사스 38도, 700만 명 폭염 경보 |
UAE | 아부다비 일부 지역 50.4도 기록, 역대 최고 온도 |
일본 | 수도요금 감면으로 여름 더위 대비책 시행 |
전 지구 평균 | 1~3월 평균 온도, 역대 2번째로 높아 |
기후 전문가들은 2024년 여름이 ‘역대 가장 더운 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폭염은 단순 불쾌감을 넘어 공공 보건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의 문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결론: 역대급 으로 더웠던 작년보다 더위는 덜할 수 있지만, ‘안심은 금물’
기후 전문가들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수면 온도가 다소 낮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기 때문에
기록 경신은 어렵더라도 강한 더위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폭염은 예고 없이 건강을 위협하는 ‘조용한 살인자’입니다.
올여름, 물 마시기·시원한 복장·활동 자제 등의
폭염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합니다.
찜통더위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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