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자마자 폭염·열대야…무슨 일이 벌어지나?
역대급 짧았던 장마 끝?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지만 비는 짧게 내리고 끝나버렸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7월 초 역대급으로 빠르게 장마가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왜 이렇게 장마가 짧았는지,
앞으로 어떤 기후 변화가 예상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주·남부 지방 장마 종료, 관측 사상 가장 빠른 기록
올해 제주 지역 장마는 6월 12일 시작되어 6월 29일 종료됐습니다. 남부지방은
6월 19일 시작해 7월 1일 종료되었습니다. 각각 15일, 13일로 기록됐으며
관측 이래 가장 짧은 장마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강수량은 적고, 폭염은 빨라지고
올해 제주 6월 누적 강수량은 580.6mm로 평년보다 247mm가량 적었습니다.
장마 기간이 짧은 데다 비까지 덜 오면서 땅은 메마르고 폭염과 열대야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마른장마 이어진 후 무더위 직격탄
제주는 6월 24일 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사실상 '마른장마'로 이어졌습니다.
폭염은 6월 28일부터, 열대야는 6월 29일부터 나타나며 농작물과 주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상청 "중부는 아직 장마 영향권"
중부 지방은 북한 쪽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소량의 빗방울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와 남부 지방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사실상 장마가
끝났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폭염·열대야 피해…농작물 관리 비상
장마가 짧고 비가 적어 밭작물과 감귤 등 제주 주요 농산물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토양 수분 부족으로 작물 생육이 저하되고 해충 발생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요인 | 관리방안 |
토양 수분 부족 | 새벽·저녁 물 주기 |
고온 피해 | 하우스 환기 강화 |
해충 발생 | 정기 예찰·방제 |
한국,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중
지구온난화로 한국의 기후는 점점 아열대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이미 아열대 기후로 분류되며, 강원 일부 지역도 아열대 조건에 근접합니다.
기후 변화로 장마 양상은 더욱 불규칙해지고 있습니다.
2100년엔 국토 절반 이상 아열대 기후?
기상청은 2100년 한국 면적의 52%가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장마는 짧고 강해지고, 폭염과 열대야는 더 자주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폭염·열대야 속 안전수칙 반드시 준수
기상청은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기 때문에 수면 환경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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